아파트에 살다 보면 생각보다 신경 쓰이는 생활 소음이 있습니다. 바로 식탁이나 책상 의자를 끌 때 나는 ‘드르륵’ 소리​입니다.

특히 식탁 의자는 하루에도 여러 번 움직이다 보니 의자를 앞뒤로 끌 때마다 바닥과 마찰하는 소리가 나는데요. 늦은 시간에는 작은 소리도 크게 느껴지고 바닥이 긁히는 것도 신경 쓰였습니다.

그래서 의자를 끌 때 나는 소음을 줄이고 바닥 긁힘도 예방하기 위해 의자발 커버와 소음방지 제품을 여러 종류 사용해봤습니다.

목차

그런데 저희 집 식탁의자는 다리가 비교적 가는 편이라 의자발 커버를 고르는 것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시중 제품 중에는 굵은 의자 다리에 맞는 제품도 많아서 막상 구매하면 크기가 맞지 않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결국 수년간 여러 제품을 직접 사용하면서 소음 감소 효과, 고정력, 가격, 세척 편의성, 가느다란 의자 다리에 잘 맞는지​까지 비교하게 됐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제품은 소음방지 스티커, 의자발 양말, 미니 테니스공 커버, 실리콘 의자발 커버입니다.


1. 소음방지 스티커 

가장 먼저 사용해본 것은 다이소 소음방지 스티커입니다.

다이소 소음방지 스티커 1,000원 소형 48개 제품
다이소 소음방지 스티커

제가 구매했을 당시 가격은 1,000원, 소형 제품 기준 48개​가 들어 있었습니다.

의자 다리를 뒤집어 바닥과 닿는 부분에 원형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이라 설치가 가장 간단합니다.

처음에는 가격도 저렴하고 의자를 끌 때 나는 소음도 어느 정도 줄어들어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계속 사용하다 보니 단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장 신경 쓰였던 것은 스티커 주변에 머리카락과 먼지가 잔뜩 붙는 것이었습니다. 접착면에 이물질이 달라붙으니 보기에도 지저분했고, 의자를 계속 움직이다 보면 스티커가 밀리거나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저렴하고 간편하지만 장기간 사용하기에는 아쉬웠던 제품입니다.


2. 의자발 양말

두 번째는 천 소재의 의자발 소음방지 양말입니다.

다이소에서 4개에 1,000원​에 구매했습니다.

다이소 의자발 소음방지 양말 4개 1,000원 제품
다이소 의자발 양말

의자 다리에 양말처럼 씌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하고, 오염되면 벗겨서 세탁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식탁의자 다리에 씌운 천 소재 소음방지 양말
다이소 의자양말을 씌운 모습

하지만 의자를 자주 움직이다 보니 양말이 조금씩 밀리거나 의자 다리에서 벗겨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식탁 의자는 앉았다 일어날 때마다 앞뒤로 움직이기 때문에 고정력이 아쉽더라고요.

소음 감소 효과 역시 개인적으로는 다른 제품보다 약하게 느껴졌습니다.

세탁과 가격 면에서는 장점이 있지만 고정력과 소음 감소 효과는 아쉬웠던 제품입니다.


3. 미니 테니스공 의자발 커버

세 번째는 미니 테니스공 형태의 의자발 커버입니다.

인터넷에서 소형 제품 16개에 7,900원​에 구매했습니다.

미니 테니스공 의자발 커버 소형 4개 제품
미니테니스공 의자발 커버

제가 사용해본 제품 중에서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꽤 높았습니다.

의자 다리에 씌우면 바닥과 직접 마찰하는 느낌이 줄어들고, 의자를 움직일 때 나는 ‘드르륵’ 소리도 어느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가느다란 식탁의자 다리에 씌운 미니 테니스공 의자발 커버
미니테니스공 의자발 커버를 씌운 모습

스티커처럼 접착제가 떨어지는 문제도 없었고, 양말보다 고정력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소음이 다시 커졌습니다.

사용하면서 접촉면이 마모되고 먼지나 머리카락 등이 붙다 보니 처음만큼 조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꽤 만족스러운 제품​이었고, 지금도 실리콘 커버와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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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실리콘 의자발 커버 

제가 가장 만족했던 제품은 실리콘 의자발 커버였습니다.

예전에 다이소에서는 원하는 제품을 찾지 못해 인터넷에서 구매했는데, 당시 가격은 4개에 약 2,000원 정도​였습니다.

인터넷에서 구매한 실리콘 의자발 소음방지 커버 4개
실리콘 의자발 커버

실리콘 소재라 의자 다리에 밀착되고, 바닥에 닿는 부분에는 소음방지 스티커가 함께 있는 형태였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고정력입니다.

천 소재 양말처럼 쉽게 벗겨지지 않고 의자 다리에 잘 밀착됐습니다. 의자를 앞뒤로 움직여도 커버가 제자리에 유지되는 편이었고, 소음 감소 효과도 제가 사용해본 제품 중에서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수년간 사용하면서 테니스공 커버와 함께 가장 많이 사용한 제품입니다.

가느다란 식탁의자 다리에 밀착된 실리콘 의자발 커버
실리콘 의자발 커버를 씌운 모습

하지만 실리콘 커버 역시 영구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바닥과 닿는 부분이 마모되면서 소음이 다시 커졌고, 오래 사용하다 보면 실리콘 자체가 찢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실리콘 제품도 소모품이라고 생각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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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느다란 식탁의자라면 크기와 신축성이 중요해요

의자발 커버를 여러 종류 사용하면서 알게 된 것은 의자 다리 크기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저희 집 식탁의자는 다리가 가늘어서 일반적인 의자발 커버 중에는 너무 큰 제품도 있었습니다.

특히 실리콘 커버는 의자 다리에 딱 맞지 않고 여유가 생기면 의자를 움직일 때 쉽게 밀리거나 벗겨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작은 제품은 억지로 씌우는 과정에서 실리콘이 늘어나거나 찢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매하기 전에 의자 다리의 지름이나 가로·세로 크기를 먼저 측정하고 제품의 적용 사이즈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6. 최근 다이소 실리콘 커버도 직접 사용해봤어요

최근 다이소에 갔다가 소형 실리콘 의자발 커버 4개에 1,000원​인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다이소 소형 실리콘 의자발 커버 4개 1,000원 제품
다이소 실리콘 의자발 커버

예전에는 다이소에서 원하는 실리콘 제품을 찾지 못했는데 가격이 저렴해서 궁금한 마음에 1개만 구매해서 사용해봤습니다.

그런데 기존에 인터넷에서 구매했던 제품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다이소 제품은 제가 사용하던 인터넷 제품보다 실리콘 신축성이 부족했고, 가느다란 의자 다리에 씌웠을 때 살짝 여유가 있었습니다.

가느다란 식탁의자 다리에 씌운 다이소 실리콘 의자발 커버
다이소 실리콘 의자발커버 씌운 모습

그래서 의자를 앞뒤로 움직이다 보면 커버가 벗겨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가격만 보면 다이소 제품이 훨씬 저렴하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가격만큼이나 의자 다리에 얼마나 잘 밀착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의자 다리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사용감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7. 의자발 커버 4종 가격과 장단점 비교

제품가격장점단점
소음방지 스티커1,000원/48개저렴하고 간편함머리카락·먼지 부착, 떨어짐
의자발 양말1,000원/4개세탁 가능쉽게 벗겨짐, 효과 약함
미니 테니스공약 2,000원/4개저렴하고 소음 감소 효과 괜찮음시간이 지나면 효과 감소
실리콘 커버약 2,000원/4개밀착력과 소음 감소 효과 좋음마모·찢어짐 가능

가격만 보면 소음방지 스티커가 가장 저렴하지만, 실제 만족도는 가격순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느낀 기준은 소음 감소 효과, 고정력, 세척 가능 여부, 내구성, 그리고 의자 다리에 맞는 사이즈​였습니다.


8. 수년간 사용해본 결과, 결국 테니스공과 실리콘 커버

여러 제품을 직접 사용해본 현재의 결론은 미니 테니스공과 실리콘 의자발 커버를 가장 추천할 만하다는 것입니다.

두 제품 모두 처음 사용했을 때 소음 감소 효과가 괜찮았고 의자를 움직일 때도 비교적 부드러웠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소음이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럴 때 바로 버리지 않고 먼저 커버를 분리해 세척합니다.

먼지와 머리카락을 제거하고 물로 깨끗하게 씻은 다음 완전히 건조한 후 다시 의자 다리에 장착합니다.

이렇게 관리하면 어느 정도 다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실리콘이 찢어졌거나 접촉면이 심하게 마모됐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아파트에서 의자를 끌 때 나는 소음은 크지는 않지만 매일 반복되다 보니 은근히 신경 쓰입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소음방지 스티커부터 시작해서 의자발 양말, 미니 테니스공, 실리콘 커버까지 여러 제품을 사용해봤습니다.

특히 가느다란 식탁의자 다리 때문에 제품 선택에 제한이 있었고, 같은 실리콘 제품이라도 크기와 신축성에 따라 실제 사용감이 상당히 달랐습니다.

수년간 사용해본 개인적인 만족도는 미니 테니스공과 실리콘 의자발 커버가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인터넷에서 구매한 실리콘 제품은 의자 다리에 잘 밀착되고 소음 감소 효과도 괜찮아서 지금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최근 구매한 다이소 실리콘 제품은 가격은 저렴했지만 신축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의자 다리에 살짝 여유가 있었고, 의자를 움직일 때 벗겨지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결국 의자발 커버는 단순히 ‘가장 저렴한 제품’보다는 내 의자에 잘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자발 커버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가격뿐 아니라 의자 다리 크기, 실리콘 신축성, 고정력, 소음 감소 효과, 세척 가능 여부​를 함께 확인해보세요.

작은 생활용품이지만 매일 사용하는 식탁 의자의 ‘드르륵’ 소리를 줄이는 데는 생각보다 꽤 도움이 됩니다.


이 포스핑은 네이버 쇼핑 커넥트 활동의 일환으로, 판매 발생 시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